- 재배 지역 : 콜롬비아는 화산 토양의 지질, 해방 1,200~1,800m의 재배 고도, 연평균 17~23℃의 기온 등 모든 것이 커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산 지역은 크게 북부, 중앙, 남부의 세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지역에 따라 고도와 토양, 그리고 강우 패턴의 차이로 각각 개성 있는 다양한 커피가 생산된다. 후일라, 안티오키아, 톨리마가 중요 생산지로 2017년에 이 세 곳에서 콜롬비아 커피의 46.8%를 생산하였다.
1) 남부 지역 : 콜롬비아에서 가장 높은 해발 1,600~2,300m의 고지대에서 커피가 생산되고 나리뇨, 후일라, 카우카, 톨리마가 이 지역에 해당한다. 전통적인 영농 기술이 사용되며 주 수확기는 4~6월, 부 수확기는 12월이다.
나리뇨는 고산 지대에서 커피를 재배하는데 향이 강하고 신맛이 좋은 커피가 생산되며 후일라에서도 오랫동안 퇴적된 화산재의 비옥한 토양으로 인한 균형 잡힌 커피가 생산되고 있다. 또 카우카는 동쪽 산맥과 중앙 산맥의 경사면에 위치한 8만5천의 농가에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포파얀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페셜티 커피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2) 중부 지역 : 주요 커피 산지는 안티오키아, 아르메니아, 마니살레스 등이다. 이들 지역은 해발 1,500m 이상의 고원 지대로 연 평균 기온이 20℃이고 배수가 잘되는 화산성 토양을 갖추고 있어 커피 생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기와 건기가 격월로 있어 연중 신선한 커피 생산이 가능하며 주 수확기는 9~12월이고 부 수확기는 4~6월이다.
3) 북부 지역 : 마그달레나, 산탄데르, 북부 산탄데르 지역 등으로 수확기는 9~12월 사이이며 티피카를 많이 재배한다. 이 지역은 기온이 높고 비교적 저지대에서 커피를 재배하며 커피나무가 햇볕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셰이딩을 하고 있다. 부카라망가 커피는 산탄데르주에서 생산되는 커피이다.
- 커피 특성 : 일반적으로 콜롬비아 커피는 부드럽고 깔끔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신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균형 있는 바디와 강렬한 향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성은 생산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 분류 : 콜롬비아는 스크린 사이즈(생두의 크기)로 분류하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 Supremo : 17~18
> Excelso : 14~16
> U.G.Q(Usual Good Quality) : 12~14
> Caracol : 12
3. 페루 : 페루는 1700년대 중반에 중앙아메리카에서 온 프랑스 이민자에 의해 비교적 일찍 커피 전파가 이루어졌지만 상업적 수출은 1900년대에 들어와서야 시작되었다.
국토 대부분이 안데스 고산 지대로 지형이나 기후 면에서 커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도로나 전기 같은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고 가공 시설 부족으로 가공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는 커피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페루의 많은 커피 농가는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커피의 판매, 가격 협상, 품질 관리 등을 하고 있다. 그중 1999년 설립된 센프로카페(CENFROCAFE)는 2,000여 농가가 가입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합이다.
페루는 유기농 커피와 공정무역 커피의 주요 공급처이며 최근에는 빠른 속도로 스페셜티 커피의 생산도 늘리고 있다.
- 재배/가공/품종 : 대부분 생산 농가는 2~3헥타르로 영세하고 영농 기술과 가공 시설 등이 매우 열악한 편이다. 또한 제초제나 화학 비료를 구입할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커피 재배 면적의 1/4인 9만 헥타르가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커피는 고지대에서 자연적인 셰이딩 상태로 재배되며 대부분 핸드 피킹으로 수확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품종 개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도 티피카 재배가 많이 이루어져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이 카투라로 20% 정도이다.
- 생산량 : 페루의 커피 생산량은 많이 증가하였는데 1990년 초 100만백 수준에서 지속해서 증가하여 2011년 537만백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페루의 커피 생산량 증가는 코카잎 재배를 대체하기 위해 페루 정부가 커피 재배 확대와 홍보에 힘썼으며 특히 지방 정부와 비정부기구가 함께 유기농 커피 생산 확대에 노력했기 때문이다.
- 재배 지역 : 재배는 남북을 관통하는 안데스산맥지대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커피 농장이 산악 지대에 있으며 약 75%는 1,000~1,800m의 고지대에서 커피를 생산한다. 후닌, 산마르틴, 카하마르카, 쿠스코, 아마조나스가 주요 생산지로 이들 지역에서 페루 커피의 약 90%를 생산한다.
북쪽 지역은 페루 커피의 50%를 생산하고 주 생산지는 카하마르카, 산마르틴, 아마조나스이며 그 밖에 피우라에서도 소량의 커피가 생산된다. 중앙 지역은 28% 정도를 생산하고 주 생산지는 후닌으로 페루 최대 커피 생산지이다. 후닌에서는 페루를 대표하는 찬차마요 커피가 생산되며 파스코에서도 소량 생산된다. 남부 지역은 쿠스코에서 주로 생산되며 그 밖에 푸노, 아야쿠초에서도 소량 생산된다.
커피 특성 : 페루 커피는 단맛이 좋고 가벼운 꽃 향과 부드러운 신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크리미한 바디와 상쾌하고 깔끔한 뒷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찬차마요 커피는 너티향과 초콜릿 향이 느껴지고 강한 단맛과 달콤한 감귤류의 신맛도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 분류 : 결점두(디펙트)와 수분 함유율을 주요 기준으로 분류하되 그 밖에 컵 퀄리티, 가공법 등도 감안하여 Grade 1부터 5까지 등급을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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